단순히 역주행의 아이콘이 아니다. 이제 새로운 기적의 아이콘이 됐다.
가수 한동근의 활약이 뜨겁다. 2년 전 발표한 데뷔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음원차트 역주행을 기록하더니 결국 음악방송 1위까지 해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받은 1위 트로피. 데뷔곡으로 받은 기적 같은 트로피가 더 의미 있다. 더불어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지면서 한동근이라는 이름의 기적을 써나가고 있다.
한동근은 지난달 말부터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역주행을 기록, 음원차트 1위까지 찍으며 남다른 활약을 보여줬다. 쟁쟁한 가수들의 컴백에도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롱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 결국 한동근의 데뷔곡 무대까지 음악방송에 소환됐다.
특히 한동은은 2년 만에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음악방송 1위 후보에도 올랐고, 지난 9일 KSB 2TV '뮤직뱅크'에서는 결국 1위 트로피를 받게 됐다. 첫 번째 1위이자, 데뷔곡으로 이룬 성과다.
한동근은 "이렇게 1위를 해도 되는지 잘 모르겠다. 노래 많이 들어주시고 박수 쳐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살겠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 큰절까지 했다. 음원차트 역주행에서 음악방송 1위까지 이어진 기막힌 기적이고, 콘텐츠가 좋다면 언제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차세대 보컬리스트로서 한동근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한동근은 각종 음악 예능에 출연해서도 활약 중이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최다 득표수를 받으면서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선정됐다. 앞서 한동근은 최효인 파트너와 함께 3연승까지 이뤄내며 감성 발라드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다양한 무대를 통해 그만의 음악을 들려주고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것. 1위가, 박수가 아깝지 않은 활약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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