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단연 나다의 활약이 돋보인다. 랩 실력은 물론 소탈한 성격까지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이 정도면 이번 시즌 수혜자는 나다임이 분명하다.
나다는 걸그룹 와썹의 멤버다. 2013년 데뷔해 트월킹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멤버들 모두 매끈한 보디 라인에 화끈한 엉덩이 털기 춤으로 '남심'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2% 아쉬운 성적이었다. 멤버 나리가 팀을 앞장서서 알렸지만 '대세'로 가는 길은 멀었다. 이 바통을 이어받은 나다가 '언프리티 랩스타3'를 통해 확실히 팀을 알리고 있다.
나다는 프로듀서 산이의 트랙 '스티키'에 이어 9일 방송에서 스윙스의 트랙까지 따냈다. 2:2 팀 디스 배틀에서 전소연과 힘을 합쳐 동료들을 '올킬'한 그는 최종적으로 7번 트랙 '낫싱'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시즌 초반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육지담과 자이언트 핑크가 손꼽혔던 바. 하지만 나다는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실력 향상을 통해 '언프리티 랩스타3' 통틀어 가장 많은 트랙을 소유하게 됐다.
어느새 그의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는 4개. 1회 때 전소연에게 "언니 왜 그렇게 랩을 못해?"라는 핀잔을 들었던 나다이지만 숨겨둔 발톱을 드러내며 매회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특히 구김살 없는 유쾌한 성격으로 프로그램의 재미까지 높이고 있는 그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유난히 많은 코멘트가 전파를 타고 있는 이유가 여기 있다. '걸크러시'의 진수를 뽐내고 있는 셈.
실력과 인성까지 갖춘 매력둥이 나다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언프리티 랩스타3'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