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정준하는 위기의 ‘무한상사’를 구할 수 있을까.
10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액션 블록버스터 특집의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된다. ‘무한도전’은 일주일 전 유부장(유재석 분)을 비롯해 ‘무한상사’ 직원들이 갑자기 비명횡사하거나 크게 다치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내놨다. 바로 ‘무한상사 2016-위기의 회사원’의 시작이었다. 정과장(정준하 분)은 죽거나 다친 사람들이 모두 일본인 마키상(쿠니무라 준)에게 받은 오르골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수상히 여겼다.
또한 정과장과 하사원(하하 분)이 찾아간 경찰(이제훈 분)이 누군가와 내통하며 유부장을 위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누군가가 ‘무한상사’ 직원들을 죽이고 있고, 검은 실체가 존재한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일단 정과장이 적극적으로 오르골과 검은 실체에 관심을 갖고 있어 그가 해결사로 나설지가 관심사다. 그동안 ‘무한상사’ 내에서 어수룩하고 다른 직원들에게 구박 받았던 정과장이 위기에 빠진 ‘무한상사’와 유부장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관전 지점인 셈이다.
정준하는 ‘무한도전’의 상황극 특집인 ‘무한상사’에서 반전을 일으켰던 주인공이다. 2013년 뮤지컬과 연계한 ‘무한상사’에서 정리 해고를 당한 정과장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바. 그는 직장인의 애환을 구슬프게 연기하며 뮤지컬과 ‘무한도전’의 감동을 안겼다. 이번 ‘무한상사 2016’에서도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
한편 ‘무한상사’는 이번에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제작진으로 나서 한편의 영화로 탄생했다. 지드래곤, 김혜수, 이제훈, 쿠니무라 준, 김희원 등이 특별 출연하며 화려한 진용을 꾸렸다. 10일 방송은 2탄과 함께 ‘무한상사’ 촬영 뒷 이야기가 공개된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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