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맥' 혹은 '전막'? 토요일 저녁 술을 부르는 '먹방'이 떴다. '3대천왕' 먹요정들이 이번에는 피자와 전으로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두 메뉴 모두 맥주와 막걸리, 술과 잘 어울리는 메뉴들. 다시 한 번 시청자들 배고파지게 만드는 잔인한 먹방이 이어졌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천왕'은 피자와 전의 대결이었다. 알베르토와 배우 최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3대천왕'은 토요일밤 술을 부르는 먹방이었다. 술과 잘 어울리는 메뉴들에 스튜디오에서도 맥주와 막걸리가 자주 언급됐다. 백종원은 '백설명'이라는 별명답게 맛있게 먹으면서도 배경 지식을 설명했다. 명태 한 마리가 다 들어간 명태전을 맛보고 막걸리를 찾는가 하면, 감자가 들어가 독특한 파전도 소개했다.
한국식 피자를 소개해 감탄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홍은동 피자의 풍성한 양과 신선한 식감에 감탄했고, 특히 알베르토도 스튜디오에서 홍은동 피자를 맛 본 후 감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이태원의 유명한 조각 피자 가게도 소개했다. 피자별로 어울리는 소스를 소개하면서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줬다.
이번 '3대천왕'의 피자와 전 대결은 토요일밤 '술'을 부르는 잔인하면서도 즐거운 '먹방'이었다.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하고, 백종원의 세심한 맛 표현과 먹선수들의 먹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 포장마차를 했던 경험이 있는 최정우의 설명과 알베르토의 감탄이 더해져 더 시청자들을 배고프게 만든 방송이었다.
특히 피자는 맥주, 막걸리는 전과 잘 어울리는 메뉴라 게스트들과 백종원도 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눈으로만 봐도 토요일 저녁 술 한 잔 부르기 충분한 먹방의 끝판왕이었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