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과 조윤희가 급한 볼일을 계기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이동진(이동건 분)과 나연실(조윤희 분)이 친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삼도(차인표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술에 취해 자살소동을 벌인 복선녀(라미란 분)는 동진과 강태양(현우 분)의 손에 의해 구조됐다. 선녀가 휘발유라고 속인 것은 사실 물이었다. 선녀는 소동 끝에 잠이 들었다.
동진과 연실은 양복점을 파는 문제를 두고 계속해서 대립했다. 동진은 "아줌마 밥줄 끊길 까봐 유언비어 퍼트려서 양복점 판매 못하게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연실은 "사장님 계실 때는 찾아 오지도 않다가 양복점 판다니까 매일 같이 찾아오냐"며 "사장님이 더 속보인다"고 말했다.
회사의 경영권을 두고 동진과 동진의 장모와 처남의 대립은 점점 심해졌다. 동진은 회사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차근차근 계략을 준비했고 은숙과 효상도 대책을 강구했다.
결국 선녀와 삼도는 대전으로 함께 내려갔다. 선녀는 삼도에게 "배삼도는 절대 복선녀의 손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삼도는 선녀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월계수 양복점은 팔리게 됐다. 곡지와 동진은 연실의 만류에도 매매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삼도는 크게 낙담했다.
동진과 연실은 만술(신구 분)이 마지막으로 지은 양복을 배달하기위해 나섰다. 동진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고객과 만술의 감동적인 사연을 들었다. 그리고 동진은 직접 양복을 입혀드리면서 묘한 기분을 느꼈다.
동진과 연실은 점점 더 가까워졌다. 동진은 연실을 집에도 데려다 주고 일자리도 알아봐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연실은 동진에게 "그동안 그쪽을 나쁜 쪽으로만 생각했던 것 같다"며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 아니라 따듯한 사람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에 동진도 "그동안 오해가 많았다"고 말했다.
연실은 화장실이 급한 상황에 처했다.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할 상황에 처한 조윤희는 결국 숲 속에서 볼일을 보게 됐다. 연실은 동진에게 휴지까지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동진은 불편하면서 연실에게 휴지를 가져다 줬다./pps2014@osen.co.kr
[사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