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돌'과 '19금' 예능의 조합은 옳았다. tvN 'SNL 코리아' 시즌8에 '완전체'로 출격한 2PM이 섹시한 웃음을 한 가득 선사했다.
2PM 멤버 택연, 준케이, 우영, 준호, 찬성, 닉쿤은 10일 방송에 호스트로 나와 '미친 거 아니야', '10점 만점에 10점', '핸즈 업'으로 신 나는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어 공개된 '더빙극장'에서 멤버 닉쿤은 드라마 '가을동화' 속 문근영으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짙은 눈썹, 새까만 눈동자가 그와 똑닮았고 능청스러운 여중생 연기가 일품이었다.
2PM은 보이그룹을 대표하는 섹시 '짐승돌'.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코너에서는 택연, 우영, 준호, 찬성이 안영미를 유혹하며 넘치는 남성미와 섹시미를 뿜어내 여심을 술렁이게 했다.
준호는 드라마 'W'의 강철로 분했다. 한효주 역의 정이랑이 마음껏 그를 터치해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고 둘은 오이를 입에 물거나 개구기를 낀 채 키스하려고 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디스'도 빠지지 않았다. 택연은 데뷔 직후 '대박'났다가 점차 하락세를 겪은 과거를 곱씹었고 준케이는 '10점 만점에 10점'에서 미비했던 자신의 파트를 언급했다. 닉쿤은 음주운전 과오를 해명했고 우영은 망했던 솔로 활동을, 준호는 5년간 텀블링을 돌았던 과거를, 찬성은 데뷔 초 촌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자체 디스'했다.
'3분 애인'에서는 2PM의 6색 매력이 물올랐다. 택연은 모든 걸 찢는 '만찢남', 닉쿤은 해외파가 아닌 불법 체류자로 웃음보를 자극했다. '아이돌 남친' 우영, 깨끗한 남자 찬성, 뇌가 섹시한 남자 준호, 초식남 준케이까지 매력덩어리 그 자체였다.
방송 말미에는 발표를 앞둔 신곡 '프라미스' 무대를 최초 공개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준케이는 "오랜만에 완전체로 나왔는데 즐겁게 촬영했다'며 활짝 웃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L 코리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