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산다라박이 필리핀 현지인 답게 알려지지 않은 필리핀에 대한 정보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평소에 자주 듣고 익숙하다고 생각한 필리핀의 새로운 음식과 장소들을 소개하며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산다라박은 아직도 풀어놓지 않은 정보가 많다는 것을 드러내며 ‘배틀트립’에 가장 어울리는 출연자라는 것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산다라박과 강승현이 출연해서 2박3일 동안 필리핀 마닐라를 중심으로 초급 여행자와 중급 여행자를 위한 필리핀 여행 코스를 소개했다.
평소 ‘배틀트립’ 마니아로 밝힌 산다라박은 필리핀에서 10년간 살았을 뿐 아니라 현지 가이드로 2년간 활동한 경력이 있는 전문가였다. 그런만큼 산다라박이 소개하는 필리핀은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었다.
산다라박의 소개가 믿음직한 이유는 산다라박이 필리핀을 워낙 사랑하기 때문이다. 산다라박은 따갈로그어와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지적인 매력을 뽐냈다. 필리핀 사람들도 산다라박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고 있었다. 산다라박은 “필리핀에서 제 인기는 유재석 선배 정도 된다”고 말할 정도로 필리핀 시민들이 산다라박을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거기에 더해 산다라박은 수많은 연예인 지인들과 친구들과 함께 필리핀을 방문해서 검증을 거친 여행지를 소개했다. 특히 공연으로 필리핀을 찾은 빅뱅에게 소개해서 멤버들이 부모님과 오고 싶다는 평을 남긴 레스토랑이나 빅뱅이 필리핀 공연 당시 묶었던 호텔과 여행지들을 모두 공개했다. 수많은 해외공연으로 좋은 장소를 많이 찾은 빅뱅마저 반할 정도로 좋은 곳들이라고 느껴졌다.
7,000 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의 숨겨진 보물 발라카스그 섬과 풀 빌라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라구나 빌리지까지 현지인이기에 알 수 있는 정보들도 아낌없이 공개했다. 짧지만 긴 필리핀 투어를 마치며 산다라박은 더욱더 고되게 필리핀을 소개할 수 있었지만 제작진도 잠을 자야해서 참았다고 할 정도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배틀트립’을 위해 필리핀을 찾은 산다라박은 시종일관 신나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필리핀에 있는 내내 함박웃음을 지으며 즐거워하는 산다라박의 모습만으로도 그가 가진 필리핀에 대한 깊은 애정이 보였다.
무엇보다 산다라박은 ‘배틀트립’에서 2차 필리핀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힐 정도로 아직도 풀어놓지 않은 정보가 많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이 준비하고 있는 필리핀 다라투어 고급 편도 큰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pps2014@osen.co.kr
[사진]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