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커플'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이 컬래버레이션 앨범으로 8년 만에 돌아온 가운데 다시 한 번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출연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좋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다시 보길 바라고 있는 것이다.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은 11일 0시 앨범 'The Best'를 발매하며 음악 활동을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우결'에 출연해 실제 연인 못지않은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앨범은 '우결'에서 호흡을 맞추며 발표했던 'Too Much' 이후 8년만에 선보이는 곡이어서 한층 관심이 쏠렸다.
'The Best'는 앨범은 제목 그대로 자신에게 최고의 사람에게 바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여러 날씨를 겪은 후에도 끝까지 사랑의 의리를 지켜주는 너가 나에겐 best'라는 가사처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우정이 담겨있다.
이 곡은 크라운제이의 매력이 돋보인다. 강하지만 기분 좋고 따뜻한 low로 감싸 안고 있다. 서인영의 피처링도 보조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한국에선 볼 수 없는 완전한 힙합 듀엣곡을 탄생시켰다. 반복되는 노래와 랩에서 나오는 두 사람의 하모니는 사랑스럽지만 당연하지 않다는 가사내용과 멋있는 멜로디가 어우러진다.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을 다시 '우결'에서 만난다면 많은 시청자들의 환호할 것 같다. 가식 없이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자신의 연애를 반추하고, 곱씹어볼 수 있었기 때문. 어찌됐든 오랜 만에 활동을 재개한 크라운제이의 음악적 행보에도 기대가 높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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