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진희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 남편을 만났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최진희가 출연해 결혼 스토리를 모두 털어놨다.
이날 최진희는 남편을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오다가다가 만났지"라고 장난 치면서도 "부산에서 큰 사업을 했다. 그 회사에 초대돼서 갔다. 남편이 저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몰랐다. 아무렇게나 먹고 즐기고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자꾸만 연락이 오더라. 매니저 통해서 회사에 초대되고 하다 보니 좋아하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번의 결혼 실패 후 만난 남편은 가장 힘든 시절 그녀에게 힘이 돼 줬다고. 그녀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가 아마 우리 남편을 만났을 때다. 이혼하고, 이혼할 당시 빚도 많았고 정말 힘들어서 언니 집에서 얹혀살았다. 정말 어려울 때 정말 저를 많이 도와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진희는 남편과 지난 2000년 결혼식을 올리고 아직도 알콩달콩 신혼처럼 살아가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