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 최고의 카메오라고 할 만 하다.
MBC '무한도전-무한상사 위기의 회사원'에 출연한 정형돈이 이 특집에 짠한 감동을 한 스푼 더 얹었다. 현재 건강상의 문제로 잠정 활동 중단 중인 정형돈은 10일 방송된 '무한도전-무한상사'에 깜짝 등장해 놀라움과 반가움을 동시에 안인 것.
그는 이날 방송에서 쓰러져 사경을 헤매는 유 부장(유재석)을 바라보며 응원하는 내레이션과 함께 등장했다. 정 대리 역 정형돈은 유 부장을 지켜보며 "부장님 힘내요. 지금은 고통스럽고 힘겨워도 이겨내셔야 합니다. 그리고 빨리 회복하셔서 다 같이 웃으면서 꼭 다시 만나요"라는 말을 남기며 미소를 지었다.
이런 정형돈의 대사는 마치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것처럼 들리기에 충분했다. 더불어 '도니 같지 않은' 정형돈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정형돈의 1년 만에 재출연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제작진은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다짐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무한도전’의 한 관계자는 10일 OSEN에 “정형돈 씨의 출연은 ‘무한도전’ 시청자들에게 드리는 인사”라면서 “앞으로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다짐의 의미”라고 알렸다.
정형돈은 현재 '무한도전'에서 최종적으로 하차한 상황. 하지만 애청자들은 정형돈을 두고 '무한도전'의 전 멤버가 아닌 현 멤버로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반응이다.
"보는데 가슴이 먹먹하더라.. 꼭 건강해져서 다시 복귀했으면..", "마치 다른 사람 같았지만 완쾌해서 꼭 다시 방송에서 봤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과 함께 그의 완쾌를 바라는 응원이 이어졌다.
"어서 돌아오세요. 기다릴께요!" / nyc@osen.co.kr
[사진] '무한도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