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세진이 “짠티의 모티브는 자이언티”라며 숨은 비화를 공개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의 이세진은 ‘1대 1’의 이병원 캐릭터에 이어 ‘장스타ent’의 짠티로 활약 중. 스타를 꿈꾸는 아이돌 지망생의 영어 발음을 교정해주는 교양 트레이너다.
‘바나나’를 ‘붓내이너’, ‘초콜릿’을 ‘치약끌랫’, ‘오렌지’를 ‘어울린지’, ‘그랜드마더’를 ‘그래임마’로 교양 있게(?) 발음하는 식. 입술을 푸르르 떨며 과하게 겸손해하는 헐리우드급 리액션 또한 개그 못지않은 웃음 포인트다.
이세진은 “짠티의 모티브는 나의 우상 자이언티다. ‘쇼미 더 머니’를 즐겨봤는데 손짓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멋있더라. 등장음악도 자이언티의 ‘신사’다”라고 사연을 소개하며 “이병원 캐릭터처럼 기억에 남을 만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이병헌, 자이언티에게는 죄송하지만 시청자분들이 재밌게 봐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진은 신인 시절 ‘힙합의 신’ 세진수산으로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이병원, 짠티 캐릭터로 웃음 지분을 넓혀가고 있다. ‘개콘’에 이세진의 초고속 성장이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오늘(11일) 오후 9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 nyc@osen.co.kr
[사진] '개그콘서트'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