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꽃미남 브로맨스’에 원조 꽃미남 노주현과 이영하가 출연한다. 지금까지 아이돌그룹의 멤버, 젊고 핫한 배우들이 주로 출연했던 바. 젊은 시청자층에서는 의아할 수도 있는 두 배우의 출연이지만, 지금의 송중기와 김수현 인기에 버금가는 ‘원조 꽃미남’이라 할 수 있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꽃미남 브로맨스’에서는 노주현과 이영하, 탁재훈과 이재훈, 잭슨과 안효섭의 각 세대를 대표하는 우정이 그려진다.
이중 60대, 30년 우정을 보여주는 커플은 바로 노주현과 이영하다. 두 사람은 서촌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이영하는 오랫동안 서촌에서 나고 자라 노주현과 함께 서촌 데이트를 가진다. 이들의 우정은 한적한 서촌 마을의 풍경과 함께 더욱 평화롭게 담길 예정.
노주현과 이영하는 추석 특집으로 그려지는 ‘꽃미남 브로맨스’에 딱 어울리는 커플이라는 분석이다. 추석과 설 등 명절은 3대가 모여 거의 유일하게 함께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날. 어머니, 할머니 세대도 함께 공감하는 꽃미남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과거 인기가 어땠는지 지난날의 영광을 함께 떠올리는 시간도 가진다. 옛날 사진 등 자료를 보며 그 시절을 회상하면서다. ‘꽃미남 브로맨스’를 연출하고 있는 황지영 PD는 “꽃미남이라는 타이틀에 딱 맞는 캐스팅이었다”며 “노주현은 드라마를, 이영하는 영화를 주름잡던 꽃미남이었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배우들이 서촌을 거닐 때 과거의 팬들이 이들을 알아보고 끊임없이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특히 이영하는 과거 열성팬들이 집까지 찾아올 정도로 지금의 ‘사생팬’을 보유하고 있던 원조 아이돌 스타였다.
황 PD는 “노주현의 츤데레 매력과 이영하의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원조 꽃미남 배우 노주현과 이영하의 이야기는 추석 연휴인 오는 14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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