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00년 이후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뉜 논쟁적인 영화를 덴 오브 긱 등 해외 영화사이트들이 소개했다. 누군가는 싫어하지만 누군가는 사랑하는, 한 마디로 반응이 철저하게 나뉘는 영화들이 리서치를 통해 분석됐다. '영화는 취향의 산물인가'란 화두를 다시금 던지는 리스트이다.
1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더 룸(The Room )
2. 고스트 바스터즈(Ghostbusters, 2016)
3. 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
4. 트리 오브 라이프(The Tree Of Life)
5. 스프링 브레이커스(Spring Breakers)
6.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7. 쏘우(Saw)
8. 어쌔신(The Assassin)
9. 버드맨(Birdman)
10. 도그빌(Dogville)
제목만 들어도 왜 '논쟁적인 영화' 목록에 꼽히는지 고개가 끄덕여질 만한 작품들이다. 특히 토미 웻소(Tommy Wiseau) 감독이 만든 2003년작 '더 룸'은 역사상 최악의 영화로도 꼽히면서도 또 최고의 B급 컬트 영화로 영화팬들의 찬사를 얻고 있다. 감독의 외계인설까지 등장했던 문제적 작품이다.
DC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좀 더 암울하게 전망케 한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너무나 아름다우면서도 '막장' 여대생들의 이야기가 불편함을 안기기도 했던 하모니 코린 감독의 '스프링 브레이커스'는 5위에 랭크됐다.
역시 DC엔터테인먼트의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도 어김없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논쟁적인 감독으로는 누구도 따를 자 없는 라스 폰 트리에의 '도그빌'이 10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 순위는 다음과 같다. '언더 더 스킨', '보이 후드', '님포매니악', '펀치 드렁크 러브' 등 평론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영화들의 이름도 찾아 볼 수 있다.
11. 서커 펀치(Sucker Punch)
12. 보랏(Borat)
13.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
14. 화이트 칙스(White Chicks)
15. 온리 갓 포기브스(Only God Forgives)
16. 루시(Lucy)
17. 팀 아메리카:세계 경찰(Team America: World Police)
18. 언더 더 스킨(Under the Skin)
19. 파라노말 액티비티(Paranormal Activity)
20. 브루노(Brüno)
21. 보이후드(Boyhood)
22. 님포매니악:볼륨 2(Nymphomaniac: Volume II)
23.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24. 천년을 흐르는 사랑(The Fountain)
25. 펀치 드렁크 러브(Punch-Drunk Love)
26.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Napoleon Dynamite)
27. 호빗 : 다섯 군대 전투(The Hobbit: The Battle of the Five Armies)
28. 시네도키, 뉴욕(Synecdoche, New York)
29. 쥬피터 어센딩(Jupiter Ascending)
30. 아드레날린 2(Crank: High Voltage) / nyc@osen.co.kr
[사진] 각 영화 이미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