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드라마 '비버리힐즈의 아이들'을 통해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할리우드 배우 섀넌 도허티의 암 투병 의지는 계속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도허티는 최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암환자들을 위한 자선 행사에 참여했다. 티셔츠와 검정 바지, 회색 카디건으로 캐주얼하게 입고 등장한 그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행사 후 그는 "이 밤은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나는 오늘 밤 들었던 이야기와 내가 만난 사람들 덕에 더욱 겸손해졌다"라며 "이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과 열심히 치료법을 찾는 이들에게 감사하고 축복을 보낸다"라는 감사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최근 도허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삭발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던 바다. 이는 암과 싸워서 이겨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임과 동시에 다른 암투병 환자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다.
도허티는 지난 해 유방암 투병 중임을 고백했다. 그는 "고통을 참으며 치료를 받고 있다"라며 "나를 지지해 주는 내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의료진에게 감사한다"고 털어놨다. 도허티가 전 소속사와의 법적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와 같은 사실이 공개됐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지난 3월에는 림프절까지 암세포가 전이 됐던 바다. / nyc@osen.co.kr
[사진] 섀넌 도허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