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크에 송중기 송혜교는 없었지만, 유쾌한 웃음을 보장하는 '1박 2일' 팀이 있었다. '태양의 후예' 세트장으로 여행을 떠난 '1박 2일' 멤버들이 우르크 파병을 떠난 송중기 못지 않은 혹독한 복불복을 펼쳤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에서는 '드라마 로드'라는 콘셉트로 인기 드라마 촬영지를 직접 찾아 여행하는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박 2일' 멤버들은 올해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인 강원도 태백 세트장을 찾아 다양한 게임을 펼쳤다.
'태양의 후예' 속 우르크 기지의 배경으로 사용된 태백 세트장에서 멤버들은 첫 미션으로 점심 복불복 대결을 펼쳤다. 김종민 데프콘 윤시윤과 김준호 차태현 정준영 팀으로 나눈 멤버들은 3가지 라운드를 통해 점심식사 메뉴인 삼계탕을 차지하고자 대결했다.
첫 라운드는 평소 웃지 않는 '1박 2일' 작가를 웃기는 것. 이날 작가는 평소 내공에 걸맞게 윤시윤의 유혹에도 웃음을 보이지 않았지만, 결국 김준호의 목도리 도마뱀 흉내와 정준영의 외계어에 폭소했다.
2번째 라운드는 물풍선 복불복이었다. 마지막 남은 물풍선이 정준영에게 향했지만, 운이 좋게도 정준영은 머리 위에서 물풍선이 터지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3라운드까지 진행된 게임에서 결국 승리한 팀은 차태현 김준호 정준영 팀이었다. 그 가운데 차태현은 점심을 먹으며 송혜교와 전화통화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 촬영지에 간 멤버들에게 격려 인사를 전했고 "다음번에 꼭 불러달라"고 전해 게스트 출연을 기대하게 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