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엔터테인먼트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수사사이드 스쿼드'가 혹평 세례에도 불구하고 결국 글로벌 7억 달러 흥행을 기록하게 됐다. 이에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조커의 재킷 이미지와 더불어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월드와이드 수입 7억 돌파를 돌파했음을 알렸다. 더불어 해쉬태그를 통해 "겸손, 할말이 없음, 감사"의 글귀를 써놓았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올해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된 영화. DC 프랜차이즈를 구하기 위해 올 여름 시장에 왔지만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 이어 오히려 DC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한층 더 불안하게 만든 작품이다. 회심의 조커 캐릭터를 연기한 자레드 레토는 실망감이 가득했고, 빌런은 역대급으로 형편없었다는 평을 들었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의 오리지널 컷이 아닌 워너브라더스 임원들의 압력으로 인한 편집본이 영화를 망쳤다는 소문도 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행은 이처럼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게 됐다. / nyc@osen.co.kr
[사진] 데이비드 에이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