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차트 1위 ‘올킬’, 가온 디지털 차트 4관왕, 걸그룹 최단기 음악방송 1위 달성, 걸그룹 최초 미국 빌보드 월드디지털송 차트 1위까지. 모두 블랙핑크가 데뷔 35일 만에 쓴 기록들이다. ‘괴물 신인’이라는 타이틀이 전혀 아깝지 않은 성과들이다.
시작도, 마지막도 1위였다. 블랙핑크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데뷔 싱글 ‘SQUARE ONE’ 공식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굿바이 무대에서도 더블타이틀곡 중 하나인 ‘휘파람’으로 1위 트로피를 거머쥔 바.
이들은 약 한 달정도 활동하면서 가요계에 새 역사를 쏟아냈다. 지난 8월 8일 데뷔 이후 전무후무한 신기록들을 탄생시킨 것.
데뷔부터 화려했다. 타이틀곡 ‘휘파람’은 국내 8개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일간, 주간차트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으며, 무서운 파급력을 자랑하는 가수들의 컴백에도 16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6개 월간차트 정상까지 석권하면서 데뷔와 동시에 ‘음원 파워’를 보여준 셈이다. 특히, 갓 데뷔한 신인이 2016년 8월 가온차트 디지털, 다운로드, 스트리밍, 모바일차트 정상에 오르며 4관왕의 쾌거를 달성했다는 것은 놀랍기만 하다.
해외에서도 뜨거웠다. 블랙핑크의 데뷔곡은 해외 14개국 아이튠즈 1위, 영국 아마존 ‘Rap & Hip-Hop’ ‘Hot New Release’ 차트 7위,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 QQ뮤직 주간, 인기, 종합 뮤직비디오, K-POP뮤직비디오차트 1위를 기록하며 가요계에 새 역사를 썼다.
블랙핑크는 ‘괴물’이라는 타이틀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독보적인 미모로 더욱 주목을 받은 팀. 그래서일까 음원 외의 동영상 쪽에서도 성과가 또렷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붐바야’, ‘휘파람’ 공식 뮤직비디오는 현재까지 각각 3466만99뷰, 2848만1564뷰를 기록, 도합 6000만뷰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초+최단’의 기록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데뷔 14일 만에 공중파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빌보드 월드디지털송 차트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것 역시 신인 걸그룹 최초의 기록이었다.
멤버들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통해 “데뷔한지 얼마 안됐는데 많은 응원과 관심 감사합니다.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빨리 돌아올게요. 꼭 지켜봐 주세요”라며 활동을 예고했다.
시작부터 무서운 저력을 보여준 걸그룹 블랙핑크. 이들은 멈추지 않고 뜨거운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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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