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지영이 여덟번째 토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자신의 이름을 앞세운 브랜드 '하지영의 하톡왔숑'이 바로 그것.
하지영은 지난 8일 서울 동대문구 상생장 루프탑에서 '청춘희망콘서트'라는 주제로 '하톡왔숑' 8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갑작스럽게 쏟아졌던 소나기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120명의 관객이 빽빽하게 자리해 공연 내내 뜨겁게 호응했다.
'가족오락관'을 응용해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게 고심한 '하톡오락관', 명사를 초청해 청춘들이 가야할 길을 함께 되짚어보는 '멘토와의 만남', 그리고 '하톡왔숑'의 하이라이트 '블라인드 게스트' 등의 코너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8회의 '블라인드 게스트'는 관객"이라고 소개한 후, 노래를 가르쳐 줄 보컬 선생님(?)으로 깜짝 등장한 김장훈의 모습에는 모두가 환호했다. 김장훈은 기타 연주와 함께 들국화의 '걱정말아요 그대', 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등을 열창했고,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해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김장훈은 "요즘 같아서는 사는 게 아니라 살아내는 것 같다"는 말로 위로를 건네, 관객들의 눈물을 글썽이게 만들기도 했다. 김장훈은 지난해 '하톡왔숑' 4회 '블라인드 게스트'로 출연했던 인연도 있다.
한편, 하지영은 앞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10년간 리포터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YTN 연예정보 프로그램 '엔터K',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 '하지영의 한밤의 연예뉴스' 등에서 MC로 활약중이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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