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서부극이다. 배우 이병헌이 영화 '놈놈놈'에 이어 이번에는 할리우드의 서부극에 출연한 것.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매그니피센트7'(감독 안톤 후쿠아, 14일 개봉)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이병헌이 촬영 현장에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이병헌은 '놈놈놈' 때와 '매그니피센트7' 촬영 현장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힘든 걸 따지자면 '놈놈놈' 때보다 이 영화가 더 힘들었다"고 답했다.
같은 40도가 넘는 온도라고 하더라도 습도가 천지차이기 때문. 이병헌은 "중국은 흙먼지 때문에 고생했지만 더위 자체만 따지자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90%까지 습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중간에 한 두 시간 가장 더운 날씨는 모두 내부로 들어가는 경우도 발생했다. 햇빛에 쓰러지는 사람도 발생해서 앰뷸런스가 항상 대기하고 있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병헌은 촬영 현장에서는 뱀만 잡는 스태프도 있었다고 색다른 추억을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