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이 내관에 이어 기미상궁으로 완벽 변신했다.
KBS 2TV 월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에서 기미상궁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는 김유정의 촬영장 비하인드컷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지난 방송 7회에서 이영(박보검 분)은 시중드는 나인들을 물리고 라온(김유정 분)에게 기미를 보게 하는데 이어, 음식 타박하는 척을 하며 라온을 실컷 먹이게 하는 장면이 방송을 타 라온을 향해 이영의 커져가는 사랑을 짐작하게 했다.
이때 라온은 기미를 보면서 맛있어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귀여운 모습 뿐만 아니라 청나라에 끌려갈 위기에서 자신을 구할 때 이영이 말했던 “내 곁에 있으라”에 대한 이영의 내심을 물으며 여인으로서의 마음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이에 공개된 촬영현장 컷에서 김유정은 내관복을 정갈히 입은 채 밥상 앞에 앉아 미소를 띤 채 숟가락을 뜨고 있는가 하면, 목이 마른지 텀블러로 물을 마시며 시간을 훌쩍 뛰어넘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유정은 촬영 쉬는 시간마다 박보검과 장면을 연구하고, 감독님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전체적인 흐름부터 세세한 감정적인 부분까지 신경쓰는 등 캐릭터 완성에 몰입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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