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이 신분을 초월한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관계자는 “오늘(13일) 방송에서는 영-라온의 입맞춤 이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라온에게 마음을 고백한 영은 능글맞은 사랑꾼답게 달달한 말과 행동으로 대놓고 설렘을 자아낼 예정이다”며 “영의 직진 본능에 라온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두 사람의 로맨스에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 제작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이 오늘(13일) 밤 8회 방송을 앞두고, 일산(볕을 가리기 위한 큰 비단 양산) 아래 꽃핀 왕세자 이영(박보검)과 위장 내시 홍라온(김유정)의 로맨스 스틸 컷을 공개했다.
지난 7회분에서 세자가 남색이라는 소문이 궐내에 파다해진 가운데, 영은 라온을 향한 연심을 속으로만 삼켰다. 남자로 알고 있는 라온이 제 마음을 안다 한들 달라질 게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렇기에 라온이 왕의 여인인 궁녀 월희(정유민)에게 연심을 품고 있는 마종자(최대철)를 도와주려 하자 부질없다며 꾸짖었다.
하지만 “제멋대로 가는 마음에 맞고 틀리고가 어딨습니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람에겐 고백하면 아니 됩니까?”라는 라온의 말에, 사람들 앞에서 연심을 소리쳐 고백하고 눈물을 흘리는 마종자와 월희의 모습은 영의 마음을 움직였다. 라온을 불러 “내가 너를 연모하고 있다는 거, 그게 내 답이야”라며 고백, 입을 맞춘 것.
그렇게 라온이 사내든, 내시든 개의치 않고 홀로 눌러왔던 감정을 고백한 영. 덕분에 급물살 로맨스가 예고된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서 커다란 일산 아래 딱 붙어 앉은 두 사람은 설렘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자신의 어깨에 기댄 라온에게 흐뭇함을 감추지 못하는 영은 직진 본능을 시작한 사랑꾼 세자의 진가를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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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