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효진이 자상한 남편을 자랑했다.
김효진은 최근 진행된 KBS 2TV '1대100' 녹화장에서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남편에 대해 언급하며 "정말 자상한 분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사실인가요?"라고 묻자 흐뭇하게 웃었다.
그는 "다정하고 작은 변화까지 알아차려준다. 뿌리 염색만 해도 예쁘다고 칭찬하는 정도였는데 결혼하니 그게 그렇게 불편하다"며 "쇼핑을 하면 옷장 깊이 넣어두고 영수증까지 찢어버린다. 보통 남자들은 그런 거 모르는데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얼마야~?'라고 묻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분리수거도 말 없이 해주면 좋은데 '자기야, 이거 무슨 박스야? 택배 왔나봐'라고 물어서 당황스럽다"고 덧붙여 듣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김효진이 출연하는 '1대100'은 13일 오후 8시 55분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