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급성골수염 투병' 지수, 해맑은 미소로 다시 만나요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9.14 17: 00

배우 지수는 특유의 순박한 미소로 사랑받고 있다. 반항적인 면모가 있으면서도 이토록 해맑게, 순수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수의 매력은 이 따뜻하고 사람 좋은 해맑은 미소인데, 그래서 급성골수염 투병 소식이 더 안타깝다.
지수는 최근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와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앞서 '닥터스'에 특별출연하면서 박신혜와 좋은 여기를 보여줬고, 사전제작으로 미리 촬영된 '달의 연인'에서 그만의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열연 중.
'판타스틱'의 지수는 배우 박시연과 호흡을 맞추면서 특유의 순진하고 예쁜 웃음으로 누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던 상황. 차근차근 작품을 해나가면서 본인만의 연기 스타일을 만들었고, '판타스틱'에서 박시연과 그려낼 로맨스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배우로서 점차 입지를 다지고 있었고, 한 단계 더 성장할 기회가 될 수도 있었던 작품에 출연 중이었던 상황이라 급성골수염 투병 소식이 놀랍고 안타깝다. 지수의 소속사 프레인TPC 측은 14일 "지수가 지난 13일 급성골수염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잘 끝났으며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결국 현재 방송 중인 '판타스틱'의 출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지수의 소속사 대표는 "현재 촬영 중인 작품들과 약속된 스케줄에 대해서는 최대한 폐를 끼치지 않을 방법을 찾기 위해 상의하고 있습니다"라면서도, "다만 당장은 지수의 가족을 위로하고 지수가 잘 회복할 수 있도록 간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이미 시작된 드라마에서 갑자기 배역을 교체해야 할 일이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쉽지만도 않은 선택이다. 결국 '판타스틱' 측은 배우를 교체하거나 대본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 무엇보다 '판타스틱' 측도 지수의 쾌유를 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최대한 극 진행에 무리가 없도록 논의 중이다.
지수로서는 좋은 캐릭터와 작품을 만난 중간에 생긴 안타까운 일이지만, 또 어쩔 수 없는 일이기에 최대한 건강을 회복하고 배우로서 연기 활동에 복귀하는 것이 팬들을 위한 최선책. 이미 몇 주 전부터 아픈 다리를 이끌고 작품에 임했던 그이기에 투병 소식과 함께 팬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충분히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지수의 안타까운 건강 악화. '불행 중 다행'이라는 소속사 대표의 말처럼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단단해진, 또 성장했을 연기자 지수의 복귀가 기다려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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