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귀화가 얼린 분위기를 윤박 홍현희가 녹이며 '꿀잼'을 선사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너희가 추석을 아느냐' 특집에서는 윤박, 홍현희, 박소현, 마마무 휘인, 최귀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소문난 '아이돌 대모' 박소현은 이날 역시 아이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발산했다. 그는 평소 아이돌의 음악을 듣고 검색하느라 바쁘다고 전하며 "엑소가 컴백하면 개인 스케줄도 잡지 않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같은 사람과 두 번 소개팅할 정도로 심한 건망증과 10년 전과 똑같은 몸매와 미모를 유지하는 극한 관리법까지 공개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총 8개의 이야기 보따리를 준비했다고 밝힌 최귀화는 '택시'부터 '손가락 절단' 이야기까지 모두 꺼내놨지만, 마치 시베리아를 방불케하는 썰렁함으로 모두의 안쓰러움을 샀다. 이에 최귀화는 바닥에 누우며 "뭐 얼마나 더 해야되냐"며 포기를 선언했다.
결국 최귀화를 살리기 위해 MC들과 게스트들이 총동원됐다. 특히 윤박은 최귀화의 아재 개그를 맞받아치며 즉석에서 아재 개그 대결에 나섰다. 하지만 이 역시 윤박의 압승으로 최귀화를 더욱 초라하게 만들었다.
반면 홍윤화는 거침없는 행동과 '돌직구'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조세호를 짝사랑했었다고 밝히며 "오늘 조세호 아니면 윤박 중 한 명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전하거나 박소현을 따라 몸을 거꾸로하며 웃음을 안겼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