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의 스릴러 대작 '밀정'이 개봉 10일째인 오늘(16일) 400만을 돌파한다. 개봉날부터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이 영화는 송강호 공유 주연에 이병헌의 특별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은 추석인 15일 하루 동안 76만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398만7034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예매분만 갖고서도 16일 아침 일찍 400만 관객 돌파의 축포를 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담은 작품이다.
이에 앞서 '밀정'은 지난 14일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4일째 100만, 개봉 5일째 200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개봉 8일째 300만, 개봉 10일째 400만으로 쉬지않고 흥행 기록을 세워가는 중이다.
'밀정'의 400만 돌파 속도는 역대 추석 흥행작 '광해, 왕이 된 남자', '사도'보다 4일 빠른 기록이다. '매그니피센트 7'과 '벤허' 등 개봉 2주차 국내외 쟁쟁한 신작들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는 것은 물론, 압도적인 예매율로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 앞으로 5일 간의 추석 연휴 동안 흥행 속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