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W’와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가 종영한 가운데 SBS ‘질투의 화신’이 수목드라마 중 유일하게 추석 당일에 방송했다. 그 결과는 시청률 1위. MBC 새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이 오는 21일 동시 출격하는 가운데 수목드라마 왕좌는 누가 차지할까.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질투의 화신’ 8회는 전국 기준 10.1%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KBS 1TV ‘스페셜’(7.4%), MBC ‘무한도전-무한상사 2016’(7.1%), KBS 2TV ‘붐샤카라카’(5%) 등을 제치고 1위를 나타냈다.
KBS 2TV와 MBC는 각각 ‘함부로 애틋하게’와 ‘W’가 종영한 후 새 드라마를 추석 연휴 중에 방송하지 않았다. 오는 21일 ‘공항 가는 길’과 ‘쇼핑왕 루이’가 동시에 첫 방송을 하면서 수목드라마 새 판은 그날부터 다시 짜일 예정.
일단 유리한 고지는 ‘질투의 화신’이 밟았다. 공효진과 조정석, 고경표 등이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인 ‘질투의 화신’은 짠한 공감과 재밌는 이야기로 호평을 받는 중. 공효진과 조정석의 망가지는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시청률 1위에 올라서며 새 드라마가 방송되기 전에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했다.
‘공항 가는 길’은 아련한 감성의 멜로 드라마.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김하늘과 이상윤, 신성록 등이 출연한다. 가을에 딱 맞아떨어지는 감성 멜로를 내놓을 예정이다.
‘쇼핑왕 루이’는 코미디 요소가 강하다. 복잡한 소비의 도시, 서울 한복판에 떨어진 온실 속 기억상실남 ‘쇼핑왕 루이’와 오대산 날다람쥐 넷맹녀 ‘고복실’의 파란만장 서바이벌 로맨틱 코미디. 예고만 봐도 빵빵 터지는 웃음으로 무장해 있다. 서인국과 남지현, 윤상현 등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로맨틱 코미디인 ‘질투의 화신’과 ‘쇼핑왕 루이’, 그리고 감성 멜로 드라마인 ‘공항 가는 길’의 맞대결은 흥미롭다. 세 드라마 중 누가 수목드라마 왕좌를 차지할지 오는 21일 뚜껑이 열린다. / jmpyo@osen.co.kr
[사진] KBS, MBC,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