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카뉴]나 PD님, 새 프로 '꽃보다 세끼' 어떠세요?
올 추석 연휴에도 삼시세끼가 즐겁다. tvN '삼시세끼-고창 편'이 있으니까. 하지만 그 기쁨도 16일이 끝이다. 폭염이 휩쓸고 간 여름내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잔잔한 재미를 선사했던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 등 네 명의 고창 식구들이 안녕을 고한다.
스핀오프 격이었던 어촌편2에 이어 등장한 차줌마 차승원과 유바다 유해진은 든든하게 고창 살림을 지켰고 손호준 남주혁 두 후배가 이를 거들었다. 아직까지 이들을 다시 등장시키는 시즌4가 제작될 지 안될 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 벌써부터 시청자들은 시즌4를 요청하며 종영한 프로그램에 대한 아쉬움을 진하게 표하고 있다.
나영석PD의 브랜드 '꽃보다' 시리즈에 '삼시세끼' 멤버들이 출연을 하는 구도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등의 시리즈는 제각각 멤버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 나름의 이유와 콘셉트가 있다. 만약 '삼시세끼' 멤버들 중 일부가 '꽃보다' 시리즈에 합류해 여행을 가게 된다면, 역시 여행지에서 세 끼를 직접 만든 현지 음식으로 해결하는 형식을 취하는 게 재밌을 것이다. 제목은 지난 유해진이 지난 해 '삼시세끼-어촌편2' 마지막 방송에서 언급한 '꽃보다 세끼' 정도가 어떨런지. /mcgwire@osen.co.kr
[사진] '삼시세끼' 정선편, 어촌편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