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다시 한 번 '1인자'의 자리를 굳혔다.
16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유재석은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15일까지 22명의 개그맨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월 개그맨 브랜드평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2명의 개그맨에 대한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량, 미디어량, 소통량, 커뮤니티량을 측정하고 지수화한 결과로 나온 지표로, 말 그대로 대중이 가장 많이 검색하고 언급한 개그맨이라는 의미다.
앞서 지난 브랜드평판에서도 꾸준히 1위를 차지해 온 유재석은 이번 브랜드평판에서도 어김없이 1위에 오르며 일명 '유느님'이라는 수식어다운 국민적인 관심과 사랑을 입증했다.
유재석은 현재 MBC '무한도전'부터 KBS 2TV '해피투게더', SBS '런닝맨'까지 총 3개의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다. 다른 예능인들에 비하면 많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존재감과 인기만큼은 독보적이다.
그렇다면 유재석이 이렇게까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다년 간의 방송 경험으로 얻은 안정적인 진행 실력과 개그맨 출신 진행자답게 넘치는 센스, 그리고 지금의 위치에서도 결코 게으름이 없는 성실함이다.
특히 최근에는 '무한도전'을 통해 엑소와의 콜라보 무대 소식을 전하며 '댄싱킹'으로서의 도전을 알렸다. 45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직 아이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춤과 노래를 소화한다는 것은 엄청난 연습과 피땀을 요구하는 일. 하지만 방콕까지 건너가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마쳤다고 전해지며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 꾸준한 선행과 미담 역시 대중들이 유재석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다. 물론 이러한 '1인자'의 왕관의 무게가 결코 가벼운 것만은 아니다. 자신을 향하는 기대와 신뢰에 모두 부응하기에 그 역시 우리와 다를 것 없는 사람이기 때문.
이러한 지표 결과야 말로 그럼에도 달리기를 절대 멈추지 않고 여전히 초심을 잃지 않는 그의 노력에 대한 시청자들의 작은 보상이 아닐까.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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