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히어로'의 지석진과 후계자 김수용, 남창희가 '레알 히어로'로 등극했다.
16일 방송된 JTBC '토크히어로'에서는 토크 전설 지석진, 남희석, 윤다훈, 주영훈, 박경림, 김신영이 토크 후계자 이지혜, 김수용, 남창희, 이민웅, 이용진이 출연해 배틀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토크 전설들은 후계자들을 소개할 때부터 차진 입담으로 마치 본격적인 대결인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신영은 이지혜에 대해 "이분의 이름을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치면 연관검색어로 선빵이 나온다"고 말하는가 하면 김수용은 "얼마 전까지 안식년이었다가 컴백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크대결은 먼저 히어로카드를 걸고 토크를 시작, 토크 성공시 별을 획득하고 가장 많은 별을 받은 팀이 '레알 히어로'로 등극한다.
남희석이 토크대결의 스타트 끈을 끊었는데 "12년동안 김수용과 연락이 안됐는데 12년만에 연락와서는 2천만 원을 빌려 달라고 했다. 라디오 방송하는 느낌이라 알았다고 했는데 진짜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뿐 아니라 윤다훈은 술에 취해 필름이 끊긴 상황에서 드라마 촬영을 하고 골프까지 친 에피소드로 큰 웃음을 선사,주영훈과 윤다훈 팀이 별을 획득했다.
특히 이날 김수용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수용은 지석진의 후계자로 출연했는데 지석진이 김수용이 오랜 시간 활동했지만 카메라에 얼굴을 내비친 시간은 13시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용이 조용히 있다가 속 마음을 말하는 버릇이 있는 지인 얘기를 했다가 '냉정녀' 한혜진을 폭소케 했다.
또한 군대에서 진행한 사인회에서 자신에게 사인을 받으러 온 사람에게 성함이 뭐냐는 질문을 받아 굴욕을 당한 얘기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아 토크 히어로로 최종 우승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토크히어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