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우리가 몰랐던 세끼 하우스의 모든 것이 공개됐다. 첫 만남의 어색함과 함께 밥을 지어 먹으면서 점점 정이 든 멤버들의 모습. 마지막 식사를 위해 멜론과 배를 수확하는 모습까지 고창 이야기의 비하인드가 특별한 재미를 줬다.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고창편'에서는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 그리고 남주혁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첫 만남부터 마지막 식사를 위한 작업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고창 파란집 세끼하우스의 첫 번째 스포츠였던 내기 당구도 공개됐다. 네 사람은 팀을 나눠서 당구 내기를 하면서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다졌다. 선운산의 시원한 계곡에서 즐긴 수영과 고인돌 박물관을 방문했던 모습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특히 손호준이 막내 남주혁을 태워주기 위해 오토바이 면허를 취득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첫 만남에서 어색했던 두 사람은 어느 새 누구보다 사이좋은 형제가 됐다.
고창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위한 멜론과 배 수획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모두가 원하는 갈비찜을 먹기 위해 마지막까지 일터로 나갔던 네 사람. 땀을 흘리면서도 기분 좋게 농산물 수확에 나섰고, 배 한 조각을 나눠 먹으면서 함께 추억을 쌓아갔다. 말없는 먹방마저 달콤한 이들이었다. 속 이야기를 털어놓는 진짜 가족이 된 모습에 시청자들도 함께 들거웠다.
차승원과 유해진원 '삼시세끼' 만재도 편의 주인공. 섬에서 농촌으로 배경을 옮긴 이들은 만재도에서와는 다른 생활로도 재미를 줬다. 손호준은 "만재도는 고립돼 있다. 여기는 일을 해서 사서 해먹으니까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요리왕 차승원의 요리 퍼레이드도 다시 한 번 공개됐다. 세 멤버들은 만장일치로 차승원이 해준 닭곰탕을 가장 맛있었던 메뉴로 꼽았다. 남주혁은 "전설이었다.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맛이었고, 저것만 주면 살 수 있을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삼시세끼' 고창편은 막내 남주혁이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더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유독 돈독했던 이번 멤버들은 처음으로 가족사진까지 촬영하면서 진짜 가족이 줄 수 있는 정을 나눴다. 네 사람의 돈독했던 정만큼 시청자들에게 주는 감동도 재미도 컸다. 꼭 다시 보고 싶은 조합이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