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이 이선빈을 챙기며 달달한 상황을 연출했다. 몽골의 고비 사막에서 생존을 시작한 병만족. 서인국은 고비사막에 도착한 순간부터 이선빈의 보호자를 자처하며 자상하게 챙겼다. 두 사람의 모습에 다른 병만족은 신혼여행지 같다고 할 정도. 특히 서인국의 든든한 모습에 여성 시청자들은 심장을 저격당했다.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몽골에 간 병만족의 모습을 담았다. 전혀 다른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몽골의 4개 지역에서 생존하는 것이 병만족의 미션. 첫번째 생존 장소는 고비 사막. 서인국은 5개월 동안 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친해진 선빈을 첫날부터 살뜰하게 챙겼다. 반바지를 입고 온 이선빈의 살이 탈까봐 자신의 긴바지를 빌려줬고, '정글의 법칙'이 처음인 선빈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했다.
첫날 두 사람은 개구리 사냥을 나갔다. 먹을 것이 없는 사막에 그래도 살아있는 생물이라고는 개구리 밖에 없었다. 타고난 사냥꾼 인국은 손쉽게 개구리를 잡았고, 이선빈은 좋아했다. 이후 서인국은 비위가 상하는 상황에서도 개구리 손질을 나섰다. 이선빈 앞이라 더 용감해지는 모습이었다.
16일 방송에서도 두 사람은 함께 사냥에 나섰다. 오아시스 같은 곳을 발견하고 기대를 품었지만, 물에는 아주 작은 새우들만 살고 있었다. 두 사람은 그것이라도 열심히 잡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허탈한 마음으로 베이스 캠프로 돌아왔고, 나란히 걸어오는 두 사람을 보고 병만족은 "두 사람을 보니 무슨 신혼 여행지에 온 것 같다"고 케미스트리를 부러워했다.
서인국은 자신의 몸 챙기기에도 힘든 상황에서 이선빈을 보호하며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이선빈 역시 스스럼없이 인국에게 스킨십을 하며 '설렘주의보'를 발령시켰다. 두 사람은 사막에서도 달달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불렀다. / bonbon@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