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이 폭풍 흥행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추석대목을 확실히 잡은 모습이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밀정'은 지난 16일 하루동안 전국 85만 9,738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484만 7,180명.
무려 하루만에 86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밀정'은 이로써 지난 7일 개봉 이래 개봉 11일만에 500만 돌파를 이루게 됐다. 앞서 개봉 8일만에 300만, 열흘째 400만을 돌파했던 바다.
'밀정'은 1920년대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항일 무력단체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 송강호와 공유가 주연을 맡고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3일부터 미국 LA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워싱턴DC, 토론토, 밴쿠버 등 북미 40여개 도시에서 개봉, 해외 관객들을 만난다. / nyc@osen.co.kr
[사진] '밀정'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