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밴드 비틀스가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부활한 가운데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가 나란히 블루 카펫을 걸으며 팬들에게 감동을 더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영국 런던에서 비틀즈의 숨은 이야기를 다룬 영화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The Beatles: Eight Days a Week)의 프리미어 시사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프리미어 시사회에는 비틀스 원년멤버인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가 참석해 나란히 블루카펫에서 포즈를 취해 그 의미를 더했다.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비틀스란 이름으로 함께하는 것은 1966년 8월, 월드투어 이후 처음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이날 프리미어 시사회에는 두 사람 외에도 영화의 개봉을 축하하는 수 백명의 팬들과 마돈나, 에릭 틀랩튼, 오아시스 리암 갤러거 등이 참여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매카트니는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하며 "작은 밴드로 시작한 것이 이렇게 발전했다"며 행복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영화엔 비틀즈의 멤버인 존 레논의 미망인 오노 요코도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영화를 향한 궁금증을 더한다. 영화는 다음 달 국내 개봉한다. /sjy0401@osen.co.kr
[사진] ⓒ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