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언프리티 랩스타3'(이하 '언프리티3')의 5번째 영구탈락자가 된 유나킴이 "마지막까지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온 힘으로 눈물을 참고 있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언프리티3' 8회에서는 지난주 '2대2 팀 디스배틀'의 패자인 그레이스, 애쉬비, 육지담, 유나킴이 본선공연 진출을 놓고 솔로배틀을 벌였고, 결국 그레이스와 유나킴은 탈락했다.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언프리티3'를 떠나게 된 유나킴은 제작진을 통해 앞으로의 각오를 내비쳤다.
먼저 유나킴은 '언프리티3' 출연 소감에 대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게 사실이지만, 그 이상으로 얻어간 게 너무 많았다"며 "지금 이 상황보다 훨씬 더 힘들어지고 절박해지고 답이 없는 상황이 되더라도 이제는 그 상황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게 훈련시켜 준 것 같다. 저를 더 강하게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음악에 대한 애착이 커졌다"는 말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기억에 남는 미션'은 '쇼미5' 출연자들과의 대결을 꼽았다. 유나킴은 "탈락 고비를 넘기고 처음으로 서는 무대라 부담감도 많았다. 근데 무대에서 제 이름이 불리자마자 환호 소리가 엄청 들리는 거다. '유나킴 파이팅' 이러는데 그 순간 진짜 표현 못할 정도로 너무 행복했다. 그래서 음악이 울려 퍼지는데 너무 신나서 저도 모르게 흥분을 했다. 대결 때문에 온 분들인데 그 순간만큼 뭔가 제 콘서트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영구 탈락자'가 될 당시 "온 힘을 다해 눈물을 참았다"는 고백도 털어놨다. 유나킴은 "프로그램 하면서 너무 많이 눈물 흘렸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모습만큼은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온 힘으로 눈물을 참고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제 입으로 '래퍼 유나킴입니다' 이렇게 말하기에도 아직 좀 부끄러운데, 떳떳하게 그렇게 말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 노래와 랩 둘 다 잘하는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남겨드렸던 아쉬움이나 기대감은 이후로 꼭 채워드리겠다는 약속을 하고 여기를 떠나겠다"고 앞으로 가수 유나킴에 대한 기대를 거듭 당부했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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