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창민이 서울의 높은 집값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는 '서울'을 주제로 300여명의 청중과 함께했다. 이날 게스트로는 '부산 남자' 가수 창민이 출연했다.
고향이 부산인 창민은 등장부터 MC 김제동과 경상도 사투리를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똑같은 사투리를 쓴다고 생각했던 청중들의 생각과 달리 두 사람은 “같은 경상도여도 부산과 타지방은 억양이 조금 다르다”며 “사실 중간쯤에 몇 마디 못 알아들었다. 외국인과 얘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해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서울의 비싼 집값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창민은 “나도 서울에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고 있었다”며 얼마 전 부동산을 찾았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이어 “하지만 찾다가 너무 비싼 값에 포기한 상태”라며 서울의 집값에 대해 혀를 내둘러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이에 내년 1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한 남성 청중도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까지 알아봤다”며 “제일 힘든건 전세로 들어가도 2년 뒤면 보증금이 2~3천만 원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전세여도 안정적인 보금자리라는 느낌보다는 하나의 시한폭탄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서울’에 관한 여러 청중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눈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는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