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음악=명절..‘우결’, 푸짐하게 차린 한가위 잔칫상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9.17 18: 08

 명절은 명절이다. 음식을 함께 만들고 즐기는 풍성함이 있었고, 흥이 넘치는 무대들이 넘쳐났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기획 서창만 / 연출 최윤정, 허항, 김선영)에서는 추석특집 단합대회 커플 서바이벌, 그 두 번째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 2라운드 ‘추석 우결 요리대전’ 현장이 전파를 탔다. 차오차오(조세호&차오루)-똥이(에릭남&솔라)-삼삼(조타&김진경)-짝썸(양세찬&박나래) 등 4커플은 ‘명절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줄 요리’를 주제로 숨막히는 대결을 펼쳤다.

대결은 본격적이었다. 요리연구가 이혜정까지 자리해 네 커플이 재료를 선정하고 요리를 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며 전문적인 이야기들을 첨언했다.
커플들은 함께 메뉴를 고르고 재료를 골라 직접 요리를 시작했다. 준비된 다양한 재료를 획득하는 시간부터 흥미로웠다. 돼지고기 획득에 실패한 박나래는 양세찬의 볼에 입을 맞추는 미션으로 아름답게(?) 돼지고기를 획득하기도.
네 커플은 함께 호흡을 맞춰가며 분주하게 요리를 완성했고, 박미선, 이특, 이혜정에게 평가를 받았다. 먼저 양세찬 박나래는 완자탕과 맥적구이를 내놨다. 간이 조금 짰지만 기본기가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타와 김진영은 ‘삼돌이탕’을 내놨다. 조리과정부터 깔끔한 마무리와 정리로 극찬을 받았던 이들은 닭볶음탕에 과일을 한 상 차렸고, 세 가지 맛 중에 한 가지 밸런스가 어그러졌지만 나쁘지 않다는 평을 받았다. 에릭남과 솔라는 데리야키 치킨과 천연 생바나나우유를 선보였고, 소스를 제대로 만들었고 튀김도 잘 튀겼다는 평을 받았다.
조세호와 차오루는 맛이차오루세호라는 센스 있는 요리명으로 시선을 잡았다. 한국과 중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들을 만들어 팀 색깔을 보여줬고, 겉보기보다 맛이 좋다는 평을 받았다.
1위는 에릭남, 솔라가 차지, 상품으로 돼지고기 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2위는 삼삼커플, 3위는 양세찬과 박나래였고, 차오루와 조세호가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음 라운드는 ‘우결-듀엣가요제’. 실제 ‘듀엣가요제’의 MC인 백지영과 성시경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특별함을 더하기도. 조타와 김진경은 트와이스의 ‘처어 업’을 준비했는데, 조타는 여장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조세호와 차오루는 정통 발라드인 ‘시작되는 연인들을위해’로 진지한 무대를 선보였다.
양세찬과 박나래는 ‘썸’을 유머러스하게 개사하고, ‘트러블메이커’를 코믹하게 소화해내며 개그맨 커플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에릭남과 솔라는 가수 커플답게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줬다. 백지영과 택연의 ‘내귀의 캔디’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
결국 솔라와 에릭남이 2라운드까지 1위를 차지하면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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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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