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레베카 홀이 당초 마블 슈퍼히어로물 '아이언맨3'의 악역이었으나 최종본에서 분량이 대폭 축소됐음을 밝혔다.
레베카 홀은 최근 토론토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언맨3'를 언급, 계약 당시 주요 악역이었으나 감독에 의해 역할이 축소됐다고 전했다. '아이언맨3' 최종본의 악역은 알드리치 킬리언(가이 피어스)과 배우 벤 킹슬리가 연기한 만다린이다.
레베카 홀은 "난 처음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로 계약을 했다. 내가 연기하는 마야 한센은 완벽한 빌런이었다. 그러나 영화 마지막에는 굉장히 달라져있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야 한센은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과거에 하룻밤을 보낸 섹시한 천재 공학자로 등장한다.
레베카 홀은 당시 당연히 이런 결과에 화가 났다. 그는 "처음에는 이런 상황을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제작사에 '내게 타당한 죽음 신을 달라', '내게 좀 더 아이언맨과 함께하는 신이 필요하다' 등의 요구를 했다"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 만들어지는 배우 브리 라슨 주연 여성히어로물 '캡틴 마블' 같은 경우는 캐릭터가 잘 살려지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여성 빌런의 축소는 내부 논의 결과 피규어 등 장난감 2차 부가 사업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 nyc@osen.co.kr
[사진] '아이언맨3'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