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김지운 감독)이 개봉 11일만에 500만 고지를 넘어섰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밀정'은 지난 17일 하루동안 전국 73만 7,084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558만 4,443명.
앞서 전날에도 85만 9,738명의 일일관객수를 기록하는 등 흥행 폭발력을 보인 '밀정'은 이로써 지난 7일 개봉 이래 개봉 11일만에 500만 돌파를 이루게 됐다. 앞서 개봉 8일만에 300만, 열흘째 400만을 돌파했던 바다.
'밀정'은 1920년대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항일 무력단체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
추석 연휴를 톡톡히 잡은 '밀정'의 천만관객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송강호에 대한 신뢰와 공유에 대한 팬덤 등 배우들의 존재가 흥행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특히 두 배우는 모두 천만영화 기록 보유자들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괴물'과 '변호인'에 이어 송강호가 세 번째, 공유가 '부산행'에 이어 두 번째 천만영화를 갖게 될 지 주목된다. / nyc@osen.co.kr
[사진] '밀정'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