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하셨어요'가 2PM 닉쿤, 우영과 함께 아부다비 특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감동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아부다비 특집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아부다비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 근로자들을 위해 따뜻한 식사를 마련했다.
그냥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비오듯 흐르는 아부다비에서 추석을 맞이할 한국 근로자들을 본 우영은 "그 분들에게 힘을 드리고 싶어서 왔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있는 줄 몰랐고 이렇게 더운 나라에서 고생하는지 몰랐다.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꼭 응원을 해드리고 싶다.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며 정성을 다해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는 닉쿤 역시 마찬가지였다. 닉쿤은 올해 10년째 한국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집밥의 그리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우영은 "부산 사시는 어머니가 가끔 올라오실 때 밑반찬을 준비해주신다. 작은 거 하나도 남길 수가 없다. 예전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저에겐 하루의 선물 같다"고 설명했다.
방랑식객 임지호는 한국 근로자 네 명을 위해 2시간 동안 16가지의 음식을 마련해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우영, 닉쿤, 김수로는 정성껏 송편을 만들었다. 그리고 제작진은 한 근로자의 부모님을 아부다비까지 모셔 깜짝 만남을 주선, 큰 감동을 안겼다.
우영과 닉쿤은 진심으로 이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격려를 보냈다. 닉쿤은 "저도 12살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서 그 마음을 잘 안 다. 외로울 수 있고 슬플 수 있지만 조금만 더 힘내달라"고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오히려 '식사하셨어요'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며 고마운 마음을 고백했다.
또 우영은 2PM 멤버로서 "순위를 떠나서 당당하게 하자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10년이라는 시간을 부드럽게 맞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닉쿤은 태국인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하면서 "30살을 앞두고 있는데 나이는 숫자다. 아직도 10대 같다"고 말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식사하셨어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