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로 화룡점정이다. 시청률과 화제성, 차트 1위까지 휩쓸며 무서운 저력을 보여준 유재석과 엑소의 콜라보레이션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선행까지 보여주며 시청자와 대중들로부터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최고와 최고의 만남으로 받은 사랑과 만들어진 성과들을 그대로 다시 돌려주겠다는 것. 이는 그간 ‘무한도전’이 늘 해왔던 방식이며, 시청자들의 막강한 지지를 받게 된 결정적인 지점이기도 하다.
유재석과 엑소는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함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방송된 ‘행운의 편지’ 특집 당시 유재석은 광희로부터 ‘엑소와 함께 무대에서 군무를 완벽하게 해내기’를 미션을 받았고, 이날 그 벌칙(?)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그는 엑소와 함께 약 한 달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엑소 방콕 콘서트’ 무대에 함께 섰다. 당연히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유재석은 타고난 재능과 꾸준한 연습으로 이를 극복했다. 그가 지난 8월초부터 '무한상사' 촬영과 병행하며 안무 연습을 강행, 주말과 여름휴가를 모두 반납한 채 무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해 보였다.
그와 함께한 엑소 역시 유재석의 참여를 적극 돕고 함께 협업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 바다.
이들의 무대가 전파를 탄 직후 공개된 음원은 예상대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강타했다. 신곡 ‘Dancing King’(댄싱 킹)은 7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 지니,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엠넷뮤직, 소리바다, 벅스, 몽키3 등 7개 주요 음원 차트 1위(오후 3시 기준)에 올라있다.
SM ‘STATION’의 32번째 곡 ‘Dancing King’은 정열적인 삼바 리듬을 기반으로 한 흥겨운 분위기의 댄스 곡. 가사에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오늘은 모든 것을 잊고 함께 춤추자는 내용을 담아 신나는 느낌을 한층 더했다.
이들을 향한 사랑과 관심이 더욱 뜨거운 이유는 선행 때문이다. 이번 신곡의 음원 수익금 전액은 기부되어 의미 있는 곳에 쓰일 계획이어서, 더욱 오랫동안 사랑 받으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