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나영석 PD 프로젝트 '80일간의 세계일주'가 tvN 10주년 시상식 당일 약 10분 분량으로 압축된 내용이 공개된다. 시상식을 기념한 단순 1회성 편성이다.
tvN 관계자는 18일 OSEN에 "앞서 밝혔듯 '80일간의 세계일주'는 TV 프로그램이 아니다. 시청자 보답의 의미로 세계 여행을 시켜주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SNS를 통해 편집한 영상들은 이미 공개되고 있다"며 "10주년을 기념해 해당 영상을 짜깁기 해 오는 10월 9일 예정된 시상식 방송에서 약 10분 분량으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시간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논의 중이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시상식 과정에서 1회성으로 단순 공개되는 만큼, 정식 편성의 개념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총 80일 간 시청자가 릴레이 식으로 해외 여행에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나영석 PD가 직접 기획을 맡았으며, 총 1억 원의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지난 5월 첫 번째로 선발된 '연신내 의지박약' 팀을 시작으로 첫 세계일주가 시작된 상태다.
나영석 PD는 앞서 "'꽃보다' 시리즈 촬영을 위해 해외 각지를 다니며 여행에 열정을 불태우는 청춘들을 많이 만났다. 하지만 금전적인 여유가 부족해 여행지에서의 경험에 제한을 겪는 청춘들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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