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5일동안 스크린 뿐 아니라 '방콕족'을 위해 다양한 특선영화가 브라운관을 찾았다. 그것도 명절만 되면 의무적으로 틀어주는 오래된 영화가 아닌 신작으로 엄선한 추석 특선이다.
그 가운데 시청자의 높은 지지를 받은 영화는 '암살'과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이었다.
시청률전문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17일 SBS 추석특선으로 편성된 '암살'은 1부에서 11.3%(이하 전국기준), 2부에서 16.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14일부터 5일간 방송된 지상파 추석특선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암살'은 지난해 7월 22일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영화로 현재까지 충무로 티켓파워를 거머쥔 주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달수, 하정우, 조진웅, 전지현 등이 출연하며 1933년, 조국이 사라진 시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암살자(하정우 분)와 의열단의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 당시 1270만 5783명의 누적 관객을 불러모았다.
'암살'의 뒤를 잇는 작품은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이다. 17일 KBS 2TV를 통해 방영된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은 '내부자들'의 확장판으로 3시간의 긴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이에 극장보다 브라운관으로 비교적 편안하게 관람이 용이하기도.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따끈따끈한 신작으로 최근 '매그니피센트7'으로 돌아온 이병헌의 파격적인 연기변신이 돋보였다.
유아인의 인생연기, '어이가 없네'라는 유행어를 남긴 영화 '베테랑'도 추석특선으로 시청자를 찾았다.
tvN(16일)과 OCN(17일)을 통해 방영된 영화는 9월 16일 tvN 방영에서 1부 3. 575%의 시청률(이하 케이블플랫폼 가입가구 기준)을 기록했고 2부에선 6.631%의 시청률을 기록, 지상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sjy0401@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암살' '내부자들' '베테랑'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