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멤버들이 '드라마로드' 특집으로 그때 그 시절, 추억여행을 떠났다. 높은 시청률과 주옥같은 명장면을 남기며 한류의 새역사를 쓴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과거여행을 떠난 멤버들은 마음만큼은 여전히 청춘이라며 그때 그 시절 추억에 흠뻑빠졌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드라마로드' 특집으로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촬영지인 강원도 정선과 '별은 내 가슴에' 촬영지인 강원도 태백을 찾았다.
정선에 간 멤버들은 '젊은이' 퀴즈를 진행했다. 그 가운데 가장 아저씨다운 면모를 보였던 차태현은 소고기 부위 맞추는 미식 퀴즈에서 홀로 정답을 맞춰 젊은이임을 인증했다. 반면 김준호는 가장 늙은이로 뽑혀 저녁식사 미션에서 불리한 재료를 받아야 했다.
이후 고랭지 배추가 자라는 매봉산에서 저녁식사를 준비한 멤버들은 요리대결을 펼쳤다. 그 가운데 요리재료로 치즈를 배급받은 김준호는 치즈와 배추를 넣은 정체불명의 요리를 만들었고 최상급 배추로도 이상한 맛을 내는 멤버들의 초라한 요리실력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새벽 노동을 위한 복불복 게임은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이 도왔다. 안재욱은 멤버들과 전화통화에서 센스있게 퀴즈를 맞추며 새벽 노동을 피할 수 있게 해줬다. 그리고 안재욱의 로보트 리액션은 또 다른 재미였다. 안재욱은 "말을 놓자"는 데프콘의 제안에 시청자에게 인사를 건네며 "시청자 안녕?"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남다른 예능감을 보였다.
안재욱과 퀴즈미션을 통해 배추수확에 나선 이는 차태현, 데프콘, 윤시윤. 이들은 배추수확을 위해 새벽일을 나섰다. 나머지 멤버들이 모두 깊은 잠에 빠진 새벽 4시 30분, 세 남자는 아침이슬을 머금은 고랭지 배추를 하나하나 정성껏 수확하며 농민들의 일손을 도왔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