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부터 박재정까지 이제 어엿한 해군부사관이 됐다.
18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는 후보생들이 해군부사관으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시작부터 혹독한 훈련이 시작됐다. 솔비의 점호 데뷔가 있었다. 그녀는 여군을 대표해 소대장 후보생에 자원했던 바. 이번에는 남군과 여군 전원을 대표해 인원 보고를 해야 했다. 그러나 여군만 보고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오산이었다. 솔비가 소대장 후보생을 포기하고 싶었다고 밝혔을 만큼 공포의 시간이었다.
어렵게 잠에 들었는데, 사이렌 소리에 모두 깨어났다. 야간비상훈련이 펼쳐진 것. 이는 민첩성 및 극기심을 높이기 위한 훈련. 눈을 뜨자마자 서둘러 전투복으로 환복하고 부리나케 뛰었다. 푸시업부터 발머리들기까지 체력 훈련을 받았다. 에이스 이시영마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밝혔을 정도의 강도였다. 다행히 이시영의 암기 실력 덕분에 훈련은 빠르게 마무리됐다.
후보생들은 드디어 보직을 부여받았다. 솔비, 서지수, 박찬호, 양상국은 험난한 갑판, 서인영, 김정태, 줄리안은 암기력을 요구하는 조타, 이시영, 이태성, 박재정은 체력을 요구하는 무장이었다.
임관식에 앞서 하얀 정복을 부여받았다. 특히 여군은 비비크림도 받았다. 깔끔한 차림을 요구하기 때문에 특별히 부여한 것이라고. 정복을 입고 나니 어엿한 해군 포스가 났다. 양상국은 멋지게 소감을 밝혀 소대장을 흐뭇하게 했다. 빛나는 계급장을 보고 후보생들은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꼈다.
이때 서인영은 "소대장님은 밀당을 잘하는 여자"라며 독특한 소감을 밝혔고, 소대장은 따뜻하게 안아줬다. 서인영, 솔비, 서지수는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후보생들은 이제 후보생에서 부사관으로 거듭났다. / besodam@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