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는 화려한 섭외능력이다. '1박 2일'의 멤버 차태현이 연예계 마당발다운 섭외능력을 또 한번 증명하며 '드라마로드' 특집 또한 화려하게 매듭지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해피선데이-1박 2일'은 '드라마로드'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드라마로드 1회에서 '태양의 후예' 촬영지를 찾았던 멤버들은 마지막 촬영장소로 '젊은이의 양지' 촬영지인 강원도 정선과 '별은 내 가슴에' 촬영지인 태백 바람의 언덕을 찾았다.
그 가운데 새벽일 복불복 퀴즈 미션을 받은 멤버들은 '별을 내 가슴에'를 통해 한류를 선도한 배우 안재욱과 통화를 할 기회를 얻었다.
안재욱에게 미리 전화를 해논 제작진은 평소 그와 친분이 있는 차태현에게 통화를 이끌 것을 부탁했다. 차태현은 자연스럽게 안재욱과 통화하며 편안하게 방송에 녹아들게 했고 차태현이 "형"이라 부르자 안재욱 또한 방송을 잊고 자연스러운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차태현은 안재욱에게 "지금 '1박 2일' 촬영 중이다. 바람의 언덕에 와있다"며 당시 '별을 내 가슴'에로 큰 인기를 끌었던 안재욱을 추억했다. 안재욱 또한 당시의 추억에 즐거워하며 드라마 OST를 불러주는 팬서비스도 마다하지 않았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의 흔적을 찾아 추억여행을 떠난 이번 '드라마로드'에선 무엇보다 차태현의 마당발 섭외 능력이 빛을 발했다. 드라마의 주인공없이 멤버들끼리 떠난 여행이었지만, 차태현은 '태양의 후예'의 히로인 송혜교와 전화통화를 하며 화제를 불러모았고 안재욱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던 이번 특집의 취약점을 완전히 보완하는 완충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뿐만 아니다. 앞서 차태현은 다양한 특집에 톱스타들을 대거 섭외해 스타들의 숨겨놨던 예능감을 이끌었다. 조인성, 박보검, 박보영 등이 그 주인공.
어느새 '1박 2일'에 없어선 안될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차태현의 마당발 섭외능력이 또 다른 특집에서 빛을 발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