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접수한 영화는 '밀정'이다.
추석 연휴와 주말이었던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의 집계(영진위)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는 김지운 감독의 '밀정'으로 총 337만 14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604만 8,120명이다.
그 뒤를 이은 영화는 외화 '벤허'. 87만 3,64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앉았다. 누적관객은 89만 4,036명이다.
'매그니피센트7',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외화 '매그니피센트7'은 64만 4,086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67만 9,442명을 기록했다. 이번 명절에 배우 이병헌은 특별출연으로 나선 '밀정'과 주연으로 등장한 외화 '매그니피센트7'로 단연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두 작품이 한국영화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란 점에서도 이병헌의 차별성을 드러낸다.
강우석 감독의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47만 8,124명을 모아 누적관객 85만 2,137명을 기록했다. 7일 추석연휴를 겨냥하며 '밀정'과 함께 개봉해 연휴 기간 한국영화의 세력에 힘을 보탰다. 제임스 보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5위를 나타냈다. / nyc@osen.co.kr
[사진] '밀정' 포스터, '매그니피센트7'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