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엑소의 컬래버레이션 '댄싱킹'으로 1위를 내줬던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이 왕좌를 탈환한 가운데 후배 그룹 인피니트의 맹추격을 받고 있어 차트 순위에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오전 7시를 기준으로 국내 음원차트 멜론 소리바다 엠넷 등을 분석한 결과 '내가 저지른 사랑'이 1위에 올랐고 인피니트의 '태풍'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벅스뮤직, 네이버 뮤직, 지니에서는 인피니트가 앞섰다.
임창정의 신곡이 발표된 지난 6일부터 12일 동안 1위를 유지하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이후 유재석과 엑소의 '댄싱킹'이 1위에 올랐다. 이후 다시 '내가 저지른 사랑'이 자리를 빼앗은 것이다. 좋은 노래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임창정은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대중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멜론의 최고치 실시간 점유율을 뜻하는 일명 '지붕킥' 횟수가 190회를 기록했는데, 향후 200회를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내가 저지른 사랑'은 정규 13집 앨범 속 12개의 수록곡 가운데 임창정 본인이 오랜 시간 고민해 선정한 노래로, 지난해 '또 다시 사랑'을 탄생시킨 작곡가 멧돼지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국내 최고의 세션들이 참여해 최고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며 올 가을 최고의 곡으로 등극했다.
19일 0시 공개된 인피니트의 새 타이틀곡 '태풍(The Eye)'은 1년 2개월 만에 컴백한 인피니트 완전체에 대한 기대를 만족시켰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절도 있는 동작을 선보이며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뿜어냈다. 인피니트가 그동안 얼마나 성장했을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발라드계 거목 임창정과 대세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높인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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