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으로 재회한 송강호 이병헌의 영상이 공개됐다.
워너브러더스픽쳐스는 19일 '밀정'에서 조선인 일본경찰 이정출 역을 맡은 송강호와 의열단장 정채산으로 분한 이병헌이 8년 만에 '밀정' 촬영장에서 만난 사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밀정'을 통해 '놈놈놈' 이후 8년 만에 재회한 것으로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도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느껴져 눈길을 끈다.
영상 속 송강호는 '놈놈놈'에서 만주 벌판을 질주하던 마적단 두목에서 의열단의 단장이 된 이병헌에게 “많이 컸어, 의열단장도 되고”라는 재치 넘치는 대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병헌은 술자리 장면을 활용해 김지운 감독에게 “자, 모히또 좀 가져오게”라며 자신의 전작 '내부자들'의 명대사를 활용한 농담을 던지는 등 현장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별출연을 통한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이병헌과 8년 만의 재회한 송강호의 특별 영상은 관객들에게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sjy0401@osen.co.kr
[사진] 워너브러더스 픽쳐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