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이 '두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한다.
박경림은 1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에서 "생방송 중에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기사가 먼저 나왔다"라고 DJ 하차 소식을 전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경림은 "개편을 맞아 이번 주 일요일까지만 '두데'가족과 만나게 됐다.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 오늘까지만 하게되더라도 행복하고 소중한데 여전히 14시간이라는 시간이 있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어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며 "''두 시의 데이트'를 한 좋은 기억을 잊지않고, 또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경림은 임신이나 영화 출연 때문에 하차를 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고 밝히며 "토크 콘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어디서든 만날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경림은 PD가 급하게 선곡한 '내꺼 중에 최고'를 듣고는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는 동시에 "오늘이 마지막 방송이 아니다", "금요일이 마지막 생방송이니 그 때까지 시간이 있다" 등의 말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러면서 박경림은 조인성이 보낸 "수고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소개하면서 "다음 DJ와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나와 달라"고 청하기도 했다. 박경림은 자신을 향한 청취자들의 문자 메시지를 읽으며 울컥하는 감정 때문에 울먹이기도 했지만, 끝까지 DJ로서 힘찬 응원의 말을 건넸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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