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태풍’ 처럼 몰아친 팬서비스 70분 [V라이브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9.19 20: 07

 팬들과 함께하는 쇼케이스는 좀 더 특별했다. 1년 2개월 동안의 근황부터 신곡 퍼포먼스 공개, 팬들을 위한 팬송 등을 공개하며 70분을 알차게 채운 것. 팬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팬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매력을 어필하며 뜨거운 반응들을 이끌어냈다.
완전체로 뭉친 7인조 그룹 인피니트가 19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인피니트 온리’라는 타이틀로 팬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인피니트 멤버들은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팬들과 만나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고 그간의 다양한 근황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이들은 19일 0시에 국내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6집앨범 ‘인피니트 온리(INFINITE ONLY)’ 수록곡 전곡을 공개하고, 타이틀곡 ‘태풍’으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순위권을 휩쓸었다. 잠시였지만, 선배 임창정이 12일 이상 1위를 지켜온 '내가 저지른 사랑'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인피니트 멤버들은 팬들과 함께한 쇼케이스에서는 언론과 가진 쇼케이스와는 다르게 다양한 팬 서비를 곁들이며 좀 더 자세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이는 무대 ‘원데이’로 팬들과의 만남을 시작했다. 멤버들은 깔끔한 화이트 의상을 입고 등장해 감성 넘치는 무대를 꾸미며 풍성한 음색과 하모니를 자랑했다.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입담은 보너스다. 이날 우현은 “여름마다 콘서트를 항상 해오고 있다”며 “이번에 3번째 콘서트를 서울, 부산, 일본에서 개최했는데 휴가를 다녀온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야는 “저는 유학을 다녀왔다”며 “일본, 미국에 한 달 정도 가서 춤을 췄다”고 밝혔다.
엘은 "콘서트를 끝내고 드라마 촬영도 하고 있다"고 했으며 성규는 "뮤지컬도 했고 예능 MC도 지금 하고 있다. 바쁘게 지낸 것 같다. 중간 중간 앨범 준비도 하면서 열심히 살았다"고 이야기했다. 동우는 "콘서트도 했고 즐거운 추석도 맞이했다. 이번 연도가 나에게는 솔직히 다사다난한 해였다. 그래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성열은 "허리를 다쳐서 운동으로 허리를 잡아보자 해서 꾸준하게 운동을 하고 있다"고 했으며 마지막으로 성종은 "사실 되게 한가해서 멤버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잘 지켜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신곡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성규는 “타이틀곡은 태풍이다. 태풍이 일어나면 태풍의 안쪽은 고요하다. 한 사람이 누군가와 이별을 하고 아픔을 겪었을 때 벗어나고 싶지만 그 안에 갇혀 있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팬들이 직접 고른 질문에 직접 답하고 직접 투표를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기도.
마지막으로 인피니트는 “즐기면서 활동하고 싶다. 창피한 무대를 만들지 않겠다. 정말 ‘태풍’같은 많은 활동을 하겠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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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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